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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진
 빈손으로 미국에 온 지 4년 만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안정된 회사와 세 아이의 아빠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비즈니스가 안정되고 예기치 않던 셋째가 생겨나면서 저자는 그동안 잊혀져 왔던 삶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돌아가신 아버지, 사랑이 식어 있는 아내, 갈등관계에 있던 형, 그 외 행복론, 심미론 등을 애잔한 추억 속에 새롭게 등장시켰다. 그리고 연애편지를 다시 쓰는 마음으로 글씨 하나마다 사랑을 심었다. 젊은 시절부터 철학에 심취해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갈망했던 저자는 가장 단순하게 여겼던 부분에서 그 해답을 얻는다. 그러나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도달하기 힘든 부분임을 점점 깨닫는다. 바로 사랑이었다. 어떤 문제도 사랑 앞에서는 무릎 꿇는다. 진짜 문제는 어떻게 사랑을 해석하고 적용시킬지가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마치 한 폭의 풍경 그림을 보는 것처럼 눈앞에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 안에 어떤 애절함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지 이 책에서 저자의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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