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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8년의 시간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렵게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출판불황에 따라 장르구분없이 대부분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시집의 경우는 불황이 아닐때에도 대부분 자비출판이었습니다. 유명한 몇몇 시인에게만 편중되어있는 독자의 시선은 여전히 고정되어 한치도 틈을 안주고 있습니다. 서점에 깔려있는 시집의 80~90%이상이 자비출판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것과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결국 출판사들은 시집출판을 꺼려하게되고 출판을 기획할 때도 유명한 시인의 책을 선호하게되는 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집을 여러권 낸 시인들도 독자들이 많이 찾는 이른바 인기있는 시인이 되기 전에는 자비출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그 감정이 승화된 시를 여러 독자들에게 선을 보인다는 의미에 비중을 두는 것을 권합니다. 시집이 잘 팔리면 덤으로 기쁨을 얻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는 것이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제가 아는 한 시집은 다른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관리자 남명우 ================================ ┼ ▨ 8년의 시간들... - 이윤준(yunjuny78@.hanmail.net) ┼ │ 안녕하세요. │ 한솜의 광장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보는것 같습니다 │ 항상 아쉬운 마음으로만 사이트안의 소식과 질의 답변들을 │ 둘러 보고만 나갔었는데... │ │ 오늘 이렇게 변치 못한 글을 남겨야 할 용기와... │ 이유가 생겨서입니다 │ │ 이곳의 많은 글을 남기는 여느분들과 다름없이 저에게도 오래된 소망이 있었습니다 │ 한권의 아름답고 진실된 시집을 내는 것... │ │ 하지만 보다 널리 읽히고 평가받는 한 권의 책이 만들어 질려면 우선 저의 각고의 │ 노력이 필요 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제 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조금은 설레이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 저의 글들을 평가받고 또한 출판의 꿈도 구체화 하고 싶습니다 │ │ 시집의 작품성으로 인정 받는다면 자비가 아닌, 또 다른 출판의 방법은 없는지... │ 한솜에서 출판의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 │ 분량: 77편 (97년도 : 시 `새벽`으로 대전일보 기재... ) │ │ 한솜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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