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창공을 멋지게 비행하는 법! 언제나 멀고 높아 보이기만 하는 인생이라는 창공, 그러나 모두에게 똑같이 존재하는 공간! 늘 푸르고 청명한 것이 아닌, 가끔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어둑하고, 때로는 쏟아지는 빗줄기와 천둥, 벼락 등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그곳! 이 책은 파일럿 자격증을 이수하고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현직 목사의 인생 이야기이다. 인생을 비행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인생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인생 조종술을 전달한다.
서평
성공적인 인생 비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인생 비행 지침서!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이는 아마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자 평생의 숙제일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이들이 인생의 성공을 꿈꾸지만, 그 중 절반이나 성공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을 비행에 비유하여 인생을 멋지게 조종하는 인생 조종술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책의 저자가 파일럿 자격증을 가진 현직 목사라는 점이다. 저자는 비행학교에 다닐 당시 비행을 하며 느낀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비행과 인생의 닮은 점에 주목하여 비행조종술을 배워 드높은 창공을 자유롭게 비행하듯이 인생 조종술을 배운다면 인생의 창공을 멋지게 항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행 중에는 실속의 위험이 언제나 존재한다! 누구나 인생에서 슬럼프를 경험한다.
그러나 인생 조종술을 배운다고 해서 언제나 멋지게 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정신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도 만나고, 무시무시한 천둥, 벼락도 맞닥뜨린다. 늘 실속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실속이란 양력이 급격히 감소하여 비행기 무게를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조종이 어려워지고 고도 유지도 불가능해진다. 비행 중에는 언제든 이런 실속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비행 훈련 초반부터 실속에서 벗어나는 실속 회복 훈련(Stall Recovery Procedure)을 연습한다.
사람도 살면서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 주기나 상황, 강도 등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단연코 모든 사람들은 슬럼프에 빠진다. 중요한 건 슬럼프에 빠지느냐, 빠지지 않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제대로 슬럼프에서 벗어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평상시의 훈련이 중요하다. 살다 보면 때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그럼에도 슬럼프를 마주하게 된다면 우선 날카롭게 세우고 있는 생각의 각부터 줄이고, 평상시 해왔던 슬럼프 극복 훈련을 되새겨야 한다. 이 상태에는 어떠한 조종 입력도 소용없음을 인정하고 생각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음의 힘을 한껏 끌어당긴다면 잃었던 고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비행 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조종사의 책임!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의 책임은…?
우리는 ‘~탓’에 지나치게 길들여져 있다. 일이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남탓, 부모탓, 환경탓. 심지어는 돌아가신 ‘조상탓’까지. 그러나 정작 몸으로 행동한 나에게는 ‘~탓’의 굴레를 뒤집어씌우지 않는다. ‘나는 잘할 수 있었는데 주변 여건이 도와주질 않았다.’라는 식의 합리화로 나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비행에서 이런 합리화는 통하지 않는다. 실제로 비행을 할 때에는 조종사 외에도 정비사, 관세사, 그 외의 지상 스텝들이 함께 협력을 하지만, 비행기가 이륙을 한 이상 조종대를 잡은 조종사가 최종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인생도 이런 점에서 비행과 일맥상통한다. 문제의 연속, 실패의 연속인 인생에서 문제와 실패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그 인생을 사는 본인에게 있다. ‘나는 잘했어!’,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소리 질러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진정으로 내가 아닌 다른 이유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해도 인생의 조종대를 잡고 있는 것이 ‘나’라면 내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비행 시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조종사가 남탓만 하며 조종대를 놓아버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완전 무결한 착륙은 없다. 다만 목표할 뿐이다.
주위를 보면 늘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완벽주의자’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비행조종사들도 늘 완벽을 꿈꾼다. 특히나 모든 기술의 집약인 착륙에서 그렇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은 없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 완전한 것. 지상에 그러한 것은 없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도 땅으로 내려올 때 완전하게 착륙하지 못한다. 온전하게 순도 100%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늘을 향해 띄우는 목표와 소망이 불완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완전한 것을 소망하되, 완전한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내게 전달된 것이 완벽하고 완전한 것이 아니어도 늘 감사해야 한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완벽을 기대했으나 조금 덜컹거렸다고 해서, 뒷바퀴가 한번에 땅에 닿지 않았다고 해서 불평해서는 안된다. 그저 안전하게 땅을 디딤에 감사하고, 그것에서 기쁨을 느껴야 한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할 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본문발췌
인생을 하늘로 띄우기 위해서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원에는 궁터가 있다. 전통 활을 당겨서 커다란 나무 과녁판에 맞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궁수 중에는 남달리 팔심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활을 세게 당기면 당길수록 그 탄력은 증가한다. 그렇다고 좋아만 할 일이 아니다. 명사수는 조준에 대해서 탁월해야 한다. 힘만 좋고 자세가 그릇되었다면, 화살은 강한 힘만큼 과녁에서 멀리 벗어나게 된다.
힘을 확보한 인생일수록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생기술이 바로 자세이다. 목표를 향해 오르고자 할 때에는 자신의 힘을 최대치로 발휘하면서 마음의 자세를 흔들림 없이 Nose-Up 시켜야 한다.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고, 포기치 말아야 한다. ‘필경 이룰 것이다.’라는 자세가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다. - 본문 12, 13쪽
인생은 나를 미화(美化)시키고 화장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강퍅한지, 얼마나 무지한지, 얼마나 어리석은지,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얼마나 연약한지…. 인생은 나를 돌리고 굴리면서, 나 자신을 그대로 드러나게 한다. 사실 이것이 인생이 책임을 가지고 사는 자에게 주는 가장 놀라운 선물이다. 가짜 인생, 유사 인생, 타인의 인생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사는 삶을 축복으로 허락하는 것이다.
훌륭한 인생의 조종사는 때로 만나는 문제 상황 속에서도 책임의 소재를 자신으로 여기며,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문제의 검은 구름층을 뚫고 푸른 창공을 향해 안연히 비행한다. ‘문제가 없는 사람(Problem-free person)’이어서가 아니라,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사람(Responsible person)’이기에 미래가 보장된 인생이다. - 본문 43쪽
기계는 조작한 대로 시작부터 잘한다. 그러나 인생은 조작의 대상이 아니다. 끊임없는 조종이 필요하다. 인생 조종법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필요하다. 누구도 ‘다 배웠다. 이제는 됐다.’ 할 사람이 없다.
훌륭한 인생 조종사는 잘 사는 법을 포기하지 않고 배워 가는 사람이다.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들을 다루고 통제하는 법을 훈련을 통해 배우고, 행복하고 풍성한 인생으로 이끄는 좋은 결정들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의 관제탑(Autonomy)을 완성해 나가는 사람이다.
인생은 처음부터 한 번에 잘하는 법이 절대로 없다. 처음 그리고 완전을 향한 순수 이상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순수한 이상을 나와 타인의 삶을 재단하고 재판하는 데 사용하는 ‘죽이는 태도(Killing Attitude)’로 변이(變異)시키지 말자는 제안이다. - 본문 48쪽
차례
들어가는 글 - 인생 비행술 Aviation of Life 1. Power 추진력 + Attitude 자세 = Performance 비행 2. Check, Check and Check! 점검하라! 3. Stall 실속·失速 4. Spiral Dive 나선식 급강하 5. 178 Seconds 178초 6. Slow Flight 저속 비행 7. Pilot’s Responsibility 조종사의 책임 8. Pilot’s Attitude 조종사의 태도 9. From The Ground Up 지상에서부터 10. Navigation Log 항영 일지 11. Aviate, Navigate and then Communicate! 조종, 항행 그리고 나서 통신하라! 12. Trim 조절 13. The Art of Landing 착륙의 기술
저자소개
김철 pastorck@gmail.com 학 력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Hope College, MI, U.S.A. (B.A. in Religion) Regent College, Vancouver, Canada (M.Div.) University of East London (PG Certificate of Applied Psychology)
목회경력 Noel Mission 리더장 미시간플린트 장로교회 교육전도사 캐나다 광림교회 교육전도사 The Tenth Avenue Alliance Church Intern Pastor UBC Mercy Seat Church 개척, 담임목사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Chaplain 대한예수교장로회 시은소교회 시무
자 격 KAPC (Korean American Presbyterian Church) 목사 안수 Canadian Private Pilot (Transport Canada) Member of IPPA (International Positive Psychology Association)
이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