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명리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명주(命柱) 풀이가 꼭 들어맞는 것을 보며,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에 의하여 정해진 명주를 과학적으로 해석을 시도한 책이다.
남제(南帝) 김민기가 명리학의 모든 학설과 이론들을 정리하고, 국선(國宣) 김진경이 그 이론들의 확률을 수학적으로 산출하였다. 나아가 명리학의 이론이 맞는다면 우주의 운동법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역(逆)으로 추론했다.
그 결과 이미 현대 천문학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태양계와 은하계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현상들에 대해서도 예측을 시도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명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시도하지 못했거나 혹은, 하지 않았던 과학적인 해석이 돋보이며,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지적욕구를 충족시켜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명리학의 핵심가치는 사람을 올바르게 진화시키고자 하는 것
생년월일시로 사람의 품성을 알아맞힐 수 있다니, 세상 사람 누구든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의 정신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알아맞힐 수 있으며, 그 사람의 가치관을 유추해낼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명리학이 제시하는 학설과 이론으로 볼 때, 가장 놀라운 것은 사람의 품성을 평가하고, 정신력의 강약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각 개인의 가치관을 유추(類推)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리학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道理)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태어나면서 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품성을 잘 지켜나가도록 이끌어주는 정신심리학(精神心理學)이면서 생활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품성과 정신력은 각 개인이 스스로 선택하고 신념과 의지를 갖고 오랫동안 수련함으로써 갖추어가는 것인데, 어떤 요인이 개개인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성품을 올바르게 지키도록 하고 정신력을 강하게 수련하도록 하는 것일까?
명리학의 학설과 이론이 올바르다면,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운동법칙이 인간으로 하여금 그리 살도록 환경을 베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또 역(逆)으로 명리학의 이론이 맞는다면,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의 자연환경과 우주의 상태가 계절별이나 월별, 또는 매일 서로 차이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명리학은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을 토대로 인간 개개인의 품성과 더불어 사람이 미래에 부딪치게 되는 운(運)의 변화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명리학은 사람이 올바른 품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신학(修身學)
심성을 논하거나 삶의 의의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이론들이 인간과 우주자연계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오랜 세월에 걸쳐 동양철학을 논하는 수많은 학자가 이를 가능한 한 충분히 설명하려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인간이 진정(眞正)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이치는 인간의 마음에 내재된 본성(本性)에서 우러나올 뿐만 아니라, 자연계와 우주의 근본법칙 즉, 생성지도(生成之道)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곧 심성이 바로 천도(天道)임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인간이 스스로 지켜야 할 도덕적 가치를 인식하게 되고 삶의 의의를 존재(存在)의 가치로서 이해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명리학은 인간의 본성을 충실하게 계승(繼承)하려고 하는 수신학(修身學)으로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누군가 다른 시각과 목적으로 명리철학이 점사(占事)로서 이해되기도 하였지만, 그 나름대로 상당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춘추전국시대 이전부터 숱한 전쟁과 국가의 흥망성쇠로 인하여 피폐해진 백성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요즈음도 각박해진 사회 인심과 치열해진 경쟁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명리철학원이 위로와 더불어 용기를 심어주는 사회심리학적 자문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를 살면서 명리학이 가르쳐주는 삶의 근본(根本)을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사람의 정신(情神)을 혼탁하게 하거나, 마치 보이지 않는 어떤 철망처럼 사유(思惟)의 한계를 옭아매는 잡설들은 과감히 벗어던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오행(五行)이 맑고 깨끗하여야 한다는 명리학의 핵심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본문발췌
간합(干合)에는 갑기합(甲己合), 을경합(乙庚合), 병신합(丙辛合), 정임합(丁壬合), 무계합(戊癸合) 등 5가지가 있다. 간합(干合)을 육합(六合)이라고도 하는데, 갑기합(甲己合)의 경우, 갑(甲)이 갑(甲)에서 천간의 순서대로 여섯 번째가 되는 기(己)와 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간합(干合)의 경우에도 모두 순서대로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천간(天干)과 합을 이루므로 육합(六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간합(干合)은 천간의 배열 순서에 따라 모두 음양이 배합되는데, 간합이 이루어지면서 오행(五行)이 바뀐다. 즉,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간합(干合)을 이루는 두개의 천간(天干)은 본래 주어진 오행으로부터 새로운 오행으로 바뀐다고 한다.
또 간합(干合)에 의해 새로 형성된 오행이 [그림 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배치되어 서로 상생상극하게 된다. 그러나 1음과 1양이 간합(干合)하고 있는 것만 정상으로 본다. 만약 2양이 1음과 간합하면 쟁합(爭合), 2음이 1양과 간합하면 투합(鬪合)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쟁투합(爭鬪合)이니, 정신적으로 어지럽고 신경질적이라서 문제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1개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29%이다. 1/10×9/10×9/10×9/10×4=729/10000×4=0.2916≒29% 또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2개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5%이다. 1/10×1/10×9/10×9/10×6=81/10000×6=0.0486≒5% 또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3개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0.4%이다. 1/10×1/10×1/10×9/10×4=9/10000×4=0.0036≒0.4% 또 천간 4개에 모두 갑(甲)이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0.01%이다. 1/10×1/10×1/10×1/10=1/10000=0.0001=0.01% 한편,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1개 있는데, 기(己)가 1개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24%이다. 1/10×9/10×9/10×3=81/1000×3=0.243≒24% 또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1개 있는데, 기(己)가 2개 올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3%이다. 1/10×1/10×9/10×3=9/1000×3=0.027≒3% 따라서 갑기합(甲己合)이 생길 확률은, 천간 4개 중에 갑(甲)이 1개 올 확률(29%)×나머지 천간 3개 중에 기(己)가 1개 올 확률(24%)=0.29×0.24=0.0696≒0.07이므로 약 7%이다. 그런데 간합의 종류가 5가지이므로, 어떤 간합이든지 간합 1개가 생길 확률은 약 35%이다. 또 간합이 1개 있는데, 나머지 천간 2개에 간합이 1개 더 추가될 확률은 아래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이다. 1/10×1/10×2×5=1/100×2×5=0.1=10% 따라서 간합이 2개일 확률은, 천간 4개 중에 간합이 1개일 확률(35%)×나머지 천간 2개에 간합 1개가 올 확률(10%)=0.35×0.1=0.035이므로 약 4%이다. -본문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글
I. 총론 1. 명리학(命理學)의 발생과 유래 2. 명리학의 의미 3. 천문우주에 관한 기초지식 4. 태음태양력 5. 60갑자(甲子)
II. 음양오행(陰陽五行)론 6. 음양의 의미 7. 오행의 의미 8. 상생상극(上生相剋)의 자연현상 9.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생상극의 현상 10. 상생상극의 종합적인 개념과 궁극적인 이해
III. 명주(命柱)론 11. 년주(年柱) 세우는 법 12. 월주(月柱) 세우는 법 13. 일주(日柱) 세우는 법 14. 시주(時柱) 세우는 법 15. 태월(胎月), 명궁(命宮), 지장간(支藏干) 등
IV. 품성(品性)론 16. 일간(日干)으로 보는 품성 17. 일간(日干)으로 보는 신약(神弱)과 신강(神强) 18. 오행(五行)으로 보는 품성 19. 오행(五行)의 상생상극 20. 천간(天干) 통변(通變)의 상생상극
1955년 2월 11일생, 국학(國學) 박사 현) 과학기술 역사아카데미 회장 논문 : 『고대 요수(遼水)의 위치 비정에 관한 연구』, 『탁록(涿鹿)의 위치 비정에 관한 연구』, 『갈석산(碣石山)의 위치 비정에 관한 연구』, 『고조선의 도읍지, 건국년도, 국호에 관한 고찰』, 『주 무왕의 분봉지와 기자조선의 위치에 관한 연구』 저서 : 『고구려 평양성에서 바라보는 초주와 해주』, 『조선 600년간의 비밀 요동과 부여』, 『만천년 역사의 비밀 태백과 압록』, 『참전8계』
이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