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여 성의 수명을 늘리자
남성은 80세가 되어도 젓가락 들 힘만 있으면 딴짓을 생각한다던데, 왜 여성은 80이 아니라 60세만 넘어도 딴짓을 생각지 못하는가? 60대에 들어서 성의 문을 닫는 여성과 80이 넘어도 가능한 남성의 차이에서 오는 공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성의 성을 좀 더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여성이 성의 문을 빨리 닫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 있는 주옥같은 명언들

비즈니스는 KTX를, 섹스에는 완행열차를 타라.
‘칭찬은 작은 고추도 춤추게 한다.’ 그러나 명심하라. 짜증이나 질타는, ‘큰 고추도 시들게 할 것이다.’
몸이 안 되면 마음이 되지 않고, 마음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이 성이다.
등관리를 잘하면 얼굴빛이 달라지듯이 내전근을 잘 관리해주면 고추빛이 달라진다.
아름다운 성은 고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
중년 부부가 딥키스(deep kiss)가 어색해진다면 섹스리스의 적신호가 오는 때이다

척추와 골반의 균형은 성에 있어 중요하다
몸 어디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저자는 우리 몸의 균형 있는 자세를 유지해주는 골반과 척추가 성생활을 위해서 특히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골반이 틀어지거나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온몸에 통증이나 질병이 발생하며, 자연적으로 성기능도 약해지고, 성욕도 감소하게 된다. 남녀 모두 성행위를 할 때 골반 부근의 대퇴나 둔부의 근육들의 작용이 필수적이므로 골반의 균형은 남녀모두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게 마련인데 약화를 예방하려고 노력해야 성생활을 통한 삶의 맛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이는 다른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혹시라도 골반이 틀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서 본인의 노력으로 힘들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의 회복은 물론 성생활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섹스가 힘찬 인생을 만든다

사람은 죽을 때 여러 가지 후회를 한다. 다양한 후회의 내용 중에 이성에 관한 것을 들라면 남자는 더 많은 정열적인 섹스를 하지 못했음을, 여자는 멋진 로맨스를 더 갖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최소한 이러한 후회가 덜 하도록 남은 날에 사랑을 더하길 충고한다.
여성이 성에 대해 수동적일수록 꽉찬 섹스는 요원하다. “나는 그런 거는(性) 관심 없어” 마치 자신은 고고한 척, 성을 수준 떨어지는 저급한 것으로 치부하는 여성들은 첫째는, 몸이 준비 안 됐던지 둘째는, 성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남성이 없음을, 자신에게 오르가슴을 선사한 사람이 없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겉으로는 순해 보이나 속은 응큼한 내숭이다. 성의 즐거움을 아는 여성은 적어도 성에 대해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서서히 찾아오는 몸의 노화 속에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부쩍 예전과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속절없이 사그라지는 열정, 그 몸의 이해를 통해 우리의 성을 더 젊게 유지하도록 해보자.